청와대 “이 대통령, 어제 골프장서 대구 사고 보고 받아···비공개 일정, 정치적 공방 활용 유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창단 80주년을 맞아 민단 관계자와 재일동포를 초청해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이준헌 기자
청와대는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다”며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야권에서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때 이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비판을 제기하자 대응한 것이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이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과 사망자 여부, 부상 정도 등에 대해 자세히 보고받은 후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및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비공개 휴일 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대구 상가의 건물 천장이 무너진 사고가 난 지난 10일 태릉 골프장에서 ‘황제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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