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빈도 거제 극한 폭우에 1명 사망·3명 부상…웬만한 태풍도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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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남 거제와 통영에 시간당 강수량과 하루 강수량 모두 이 지역 관측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극단적 폭우가 쏟아졌다. 갑작스럽게 집중된 큰비가 산사태로 이어지면서 주민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기상청 집계로 거제에선 17일 새벽 1시32분부터 1시간 동안 124.5㎜의 폭우가 집중됐다. 확률적으로 200년에 한번 내릴 법한 극한 호우였다. 인근 통영에서도 이날 새벽 5시11분부터 1시간 동안 97.4㎜의 비가 쏟아졌다.
거제와 통영에선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각각 618㎜, 444㎜의 폭우가 내렸다. 거제의 하루 강수량은 2002년 태풍 루사가 강릉(870.5㎜)과 대관령(712.5㎜)에 쏟아낸 비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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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이날 오전까지 주택·도로 침수 피해 838건이 집계됐다. 이 지역엔 18일 아침까지 20~60㎜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피해 수습에 나섰다. 또 부산·경남·전남광주 에 특별교부세 3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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