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걱정 없이 사계절 훈련···고창에 에어돔 들어선다
전북 고창군이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고창 체육공원 축구장에 조성하는 실내 체육시설 ‘에어돔’ 조감도.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훈련할 수 있는 대규모 실내 체육시설인 에어돔 건립을 추진한다. 전지훈련단과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관광을 활성화하고 주민 생활체육 공간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에어돔 설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지방비 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고창 체육공원 축구장에 에어돔을 조성한다. 내부에는 훈련센터와 영상분석실 등 훈련 지원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에어돔은 내부 공기압으로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물이다. 미세먼지와 폭염, 강설 등 외부 기상 영향을 차단해 사계절 훈련이 가능하다. 강원 태백시도 고원4구장 일대에 125억원을 들여 축구 등 다목적 훈련이 가능한 에어돔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고창군은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실내 훈련시설을 연계해 전국 단위 전지훈련단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축구 외에도 야구와 풋살 등 다양한 종목의 훈련과 경기를 유치하고, 시설을 주민 생활체육 공간으로도 개방할 계획이다.
군은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전지훈련단과 대회 참가자의 숙박·외식 수요를 지역 상권과 연계해 체류형 스포츠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에어돔은 주민 체육·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이라며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시설 투자가 지역 상권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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