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이식 기다리다 하루 8.6명 숨 거뒀다…5년 새 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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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받지 못하고 숨진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뇌사 장기 기증자는 16% 줄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2021년 2480명에서 2025년 3152명으로 27.1% 늘었다.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약 8.6명이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가 숨을 거둔 것이다.
장기별로 보면 신장 이식 대기 중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사망자 중 신장 이식 대기자가 1739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이어 간장 1061명(33.7%), 심장 176명(5.6%), 폐 97명(3.1%), 췌장 78명(2.5%)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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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대기자보다 실제 기증자 수가 턱없이 부족해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이다. 2021년 장기 이식 대기자가 3만9261명에서 지난해 4만6550명으로 18.6% 늘어나는 동안 같은 기간 뇌사 장기 기증자는 442명에서 370명으로 16.3% 줄었다.
백종헌 의원은 “장기 이식은 환자에게 새롭고 건강한 삶을 부여해주는 치료이지만, 지금은 수많은 환자가 기약 없이 장기를 기다리다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정부는 장기 기증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에만 국한되지 않고, 잠재 기증자 발굴, 의료기관의 기증 연계 체계 강화 등 실질적인 기증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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