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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9, 2026

트럼프 “중간선거 전 이란 공격 없다”했지만···뒤에선 ‘3일 집중 공격’ 계획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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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있는 평화연구소에서 열린 ‘미국 혁신의 황금기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있는 평화연구소에서 열린 ‘미국 혁신의 황금기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3일간의 “짧고 강도 높은” 공습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계획에는 이란의 미사일·무인기(드론) 무기고와 에너지 시설에 관한 대규모 공습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쟁 초기 이후 미사일·드론 전력을 일부 재건했다. IRGC 지휘소 및 본부 등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 D 밴스 미 부통령을 비롯한 국가안보 당국자들은 지난 2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의를 열고 작전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에 따라 전투를 재개할 것인지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11월3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 전에는 그 어느 때에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과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썼다.

이란도 외교의 문을 열어뒀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9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에서 “이란은 협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법에 따라 이란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종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섣불리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를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 고위 당국자들은 이번 계획이 실행될 경우 무기 비축량이 추가로 고갈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도 군사 행동으로 이란을 압박하는 것의 실효성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군사적 압박보다는 경제 제재를 이어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작전을 확대하는 것에 관해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국가안보팀과 국방부가 이란과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이는 방안을 다섯 차례나 제안했으나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에 따라 전투가 재개된다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향후 몇 주 안에 이란과의 전투 재개 가능성에 대비한 미국의 군사 준비 상황을 브리핑 받았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 5일에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은 중간선거 전 혹은 이스라엘 총선 전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수 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에 말했다.

한편 미국은 추가 공격을 염두에 둔 듯 전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고 있기도 하다.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미 항공모함 3척이 중동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주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한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전단은 이르면 이달 말 중동에 도착해 조지 H.W. 부시·조지 워싱턴호 전단에 합류하게 된다. 다만 루스벨트호가 도착하면 조지 워싱턴호는 일본의 모항으로 복귀할 예정으로, 3척 동시 배치는 일시적 현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에는 중동 해상에 배치된 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이 2만명을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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