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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6, 2026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룰라 당선 유력”…개표 85%서 51.43%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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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각)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현지 여론조사기관의 예측이 나왔다. 개표 중반까지 우파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과 역전을 거듭하던 룰라 대통령은 개표 후반 들어 격차를 벌렸다.

현지 유력지 폴랴지상파울루는 이날 오후 8시 46분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의 분석을 근거로 룰라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시각으로는 26일 오전 8시 46분이다. 다타폴랴는 고등선거재판소(TSE)가 공개하는 개표 자료를 지역별로 분석해 당선인을 예측한다. 선거 당국의 공식 당선 확정과는 구분된다.

브라질 뉴스 포털 UOL이 제공하는 TSE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각 26일 오전 8시 59분 현재 전체 투표구의 85.24%가 집계된 가운데 룰라 대통령은 유효투표의 51.43%를 얻었다. 플라비우 후보는 48.57%로, 두 후보의 격차는 2.86%포인트다.

이날 개표는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했다. 룰라 대통령이 먼저 앞서갔지만, 집계가 13.98% 진행됐을 때 플라비우 후보가 득표율 50.03%로 역전했다. 이후 룰라 대통령이 격차를 좁혀 집계율 47.62% 시점에 50.01%를 기록하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절반이 집계됐을 때만 해도 두 후보는 50.14% 대 49.86%로 불과 0.28%포인트 차이였다.

룰라 대통령이 승리하면 비연속 통산 4선에 성공한다. 또 1989년 직선제 대선이 부활한 이후 처음으로 1차 투표에서 2위를 한 후보가 결선에서 승리하게 된다. 지난 4일 1차 투표에서는 플라비우 후보가 47.03%, 룰라 대통령이 45.16%를 얻었다. 플라비우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이번이 첫 대선 도전이다.

이날 투표는 마감 시간을 둘러싼 혼선도 빚어졌다. 크리스치아누 자닌 연방대법관은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유권자들의 투표소 접근이 어려워졌다는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투표 시간을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두 시간 연장하도록 했다. 다만 이미 마감한 투표소는 다시 열지 않고, 아직 투표가 진행 중인 곳에만 연장 조치를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시작됐던 전국 득표 집계와 결과 공개가 중단됐다가 오후 7시 이후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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