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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 2026

장동혁, 이 대통령에게 “국회 통제 안 받아”…‘미래대응기금’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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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사전 환담장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일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사전 환담장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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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진행된 사전환담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비공개 환담에서는 정부가 편성한 ‘미래대응기금’의 국회 통제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오갔다.

이 대통령은 연설 전 사전환담장에서 장 대표에게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견이 뭐냐. 빚을 갚으라는 것이냐”고 물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장 대표는 미래대응기금을 두고 “국회 예산 통제를 받지 않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고, 이 대통령은 “국회 통제를 받지 않느냐”고 참석자들에게 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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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이 기금 운용 계획을 국회에 보고하고 심의를 받도록 돼 있다고 말했고,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도 “기존 기금은 정부가 20% 범위 안에서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그 범위를 30%로 늘렸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정부는 미래대응기금의 주요 항목별 지출금액 가운데 국회 사전심의 없이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범위를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신설한 162조3천억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은 이번 예산안 처리의 최대 쟁점이다. 정부는 추가 세수를 한꺼번에 쓰지 않고 45조4천억원은 청년·성장동력·지방·교육 등 미래 투자에, 12조5천억원은 국채 신규 발행을 줄이는 데 활용하고, 나머지 104조4천억원은 재정 안정화를 위한 여유 자금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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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담에서는 불평등 해소와 지역 재정 문제도 거론됐다. 신 대표는 “미래대응기금 신설로 지방재정교부세와 교육재정교부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국회에서 잘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실질적으로 더 많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신 대표는 시정연설이 끝난 뒤 본회의장 밖으로 걸어 나오는 이 대통령에게 국회에 ‘불평등 대응 특별위원회’를, 청와대에 ‘불평등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자고 제안했고 이 대통령은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사전환담에는 대법관 재제청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지만, 환담에서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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