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간 이후 접수된 수시 원서, 전면 취소하라”…수험생·학부모,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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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중 발생한 전산 장애와 관련해,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마감시간 이후 접수된 원서를 전면 취소하라”며 거리로 나섰다.
‘수시원서접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수험생 연대’(이하 수험생연대) 소속 수험생과 학부모 50여명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마감 시각 이후 접수된 원서를 무효화하고 추가 구제 조치를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수험생연대는 시스템 오류로 접수를 마치지 못한 수험생을 구제하기로 한 교육부의 결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학 모집 요강을 믿고 마감시각 전에 정상적으로 접수한 수험생들은 정해진 규칙을 지켰다”며 “추가 접수를 허용하면서 오히려 규칙을 준수한 수험생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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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구제에 따른 경쟁률 변동이 미미하다는 교육부 설명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수험생연대는 “경쟁률 변화가 0.001% 수준에 불과하다는 해명과 달리, 모집 단위별로는 단 한명의 추가 지원만으로도 당락이 바뀔 수 있다”며 “치열한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에게는 결코 사소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1일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을 10분 앞둔 오후 5시50분께 유웨이어플라이 전산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마감이 오후 7시까지 연장됐으나, 원래 마감시각인 오후 6시에 일부 대학이 발표한 경쟁률을 보고 추가 접수가 이뤄진 사례가 나오면서 사전에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 사이에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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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교육부는 시스템 장애로 원서 접수를 하지 못했다고 구제를 신청한 1588건 중 414건을 구제 대상으로 인정했으며, 이 가운데 354건이 최종 접수 완료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경쟁률 공개 이후 해당 대학들에 제출된 원서는 39건(수험생 기준 38명)이었고 교육부는 이 중 최종 경쟁률을 직접 조회한 뒤 결제를 완료한 사실이 확인된 3건에 대해서만 접수 취소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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