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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 2026

외교부 “대통령 내외 포함 ‘1호기’ 탑승 168명 여권 재발급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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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나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6월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환송객들에게 인사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나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6월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환송객들에게 인사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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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국무위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온라인에 5개월 동안 방치된 사건에 대해 외교부는 관계기관에 수사를 요청했으며 이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모든 인사에 대한 여권 재발급 조처를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외교부는 사전에 해당 유출 사실을 확인한 즉시 관계기관에 수사와 조사를 요청하였으며, 현재 경찰청을 비롯한 관계기관 협조하에 유출 경위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지난 6월 대통령 순방행사 관련 피시(PC)와 이메일 등에 대한 기술적 점검을 포함하여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조사를 실시 중”이라면서 “문제가 된 사이트로부터 해당 정보 삭제 그리고 그 밖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등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한 조치를 취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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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또 “대통령 내외분을 포함한 모든 인사에 대한 원활한 여권 재발급을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 중”이라면서, “외교부는 동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유출의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한편, 추가 피해 예방 및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다각도의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해킹이 아닌 유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문서로 관리되는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이 어떻게 외부 사이트에 유출된 채 5개월 동안 방치될 수 있느냐, ‘외교부 의전장실 직원이 보안업체 홈페이지에 자료를 올렸다가 내리는 것을 잊어서 장기간 유출돼 있었던 것 아니냐’는 기자들 물음에 박 대변인은 “현재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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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외교부가 이런 엄중한 상황을 인지한 시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한국방송(KBS)이 전날 밤 이 문제를 보도하기 직전에야 뒤늦게 인지하고 대응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정확한 인지 시점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으면서도 “해당 언론 보도 발표 전에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관계기관에 수사와 조사를 요청했다. 현재 관계기관 협조하에 유출 경위 파악을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특히 외교부가 “대통령 내외분을 포함한 모든 인사에 대한 원활한 여권 재발급을 위해서 지금 신속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 것은, 보도 직전에야 상황을 파악하고 여권 재발급 조처를 ‘진행중’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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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와 관련될 수 있는 정부 주요인사들의 정보가 5개월 동안 방치돼 있으면서 다크웹 등으로 유출된 정황이 있는지, 누가 이 정보를 열람했는지 등에 대해 박 대변인은 “현재까지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추가 확산이나 이런 유포에 대한 것은 지금 현재까지는 파악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그런 가능성을 포함해서, 이런 유출 경위나 이런 걸 포함해서 조금 더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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