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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3, 2026

용혜인 2주 만에 장관 후보 사퇴…“민주당서 결단해달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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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9월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9월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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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 후보직을 오늘 내려놓고자 한다”라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지 2주 만이다.

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여 후보자가 결단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무위원은 국회와 정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역할”이라며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는 “지난 2주 동안, 후보자 검증은 포기한 채 소수정당의 어려운 형편을 조롱하고 폄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와 사실 확인은 뒷전으로 미루고 반론권조차 보장하지 않은 일부 언론들의 악의적인 왜곡 보도가 끝없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떳떳하지 않은 것이 없었기에, 국민 앞에 하나하나 소명하고 싶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끝내 인사청문회 일정 잡기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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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후보자는 사퇴와 관련해 “지금 여기서 멈추는 것이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그리고 민주진보진영 내 연대의 정신을 이어 나가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대통령께서 저를 믿고 큰일을 맡겨주셨던 믿음에 감사드리고, 또 그 소임을 미처 다해내지 못하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용 후보자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끝까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제 부족함에 대한 지적도 하나하나 겸허하게 새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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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 후보자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저를 돌아보고, 겸허하고 성숙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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