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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6

프랑스 이어 이탈리아도 시위 격화…군 배치하고 청소년 체포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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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8일 공공시설 부족 및 생활비 앙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위대들이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8일 공공시설 부족 및 생활비 앙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위대들이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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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을 휩쓸고 있는 학교 시설 부족과 생활비 앙등 항의 시위 및 폭력 사태에서 이탈리아가 군 병력을 배치하는 등 강경 치안 대책을 내놓았다.

이탈리아 정부는 20일 시위 사태에 주도적으로 참가하는 청소년에 대한 체포를 강화하는 한편 밀라노에 군 병력 500명을 추가 배치키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마테로 살비니 부총리는 정부의 강화된 단속 조처에 따라 18세 미만 청소년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더라도 공공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정황이 있는 경우 경찰서에 최대 12시간 동안 구금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또 오는 24일 주말에 예정된 시위에서 추가 소요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밀라노에 군 병력 500명을 추가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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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비니 부총리는 해당 조처들을 승인하기 위해 이날 소집된 각료회의에 앞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청소년들에 대해 신속하게 개입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살비니 부총리는 “틱톡에는 토요일에 상점들을 약탈하겠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는 토요일 오후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니콜라 몰테니 내무부 차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정부가 그동안 의회에서 논의되어 온 치안 규정들을 즉각 시행하기 위해 ’긴급 명령’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처에는 청소년이 공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볼 합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대규모 행사에 참석하거나 지정 구역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통행 제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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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는 최근 며칠 간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고 상점을 약탈하며 기물을 파손한 소요 사태를 겪었다. 지난 주말 밀라노와 다른 도시 중심가에서는 열악한 공공 서비스와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평화 시위가 시작되었으나, 이후 후드를 쓴 수백 명의 시위대가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했다. 이런 사태는 지난 17일 수십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수년 만에 가장 격렬한 시위를 벌였던 프랑스에서와 같은 소요로 번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소요 사태는 치솟는 에너지 비용으로 인해 조르자 멜로니 정부가 2027년 말 예정된 총선 전 마지막 예산안인 내년도 예산에서 감세 및 지출 확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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