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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6, 2026

항저우 르네상스는 짧았다···한국 수영, ‘김우민·황선우 주춤’에 금메달 6개→1개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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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50m 개인 자유형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범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50m 개인 자유형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범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3년 전 중국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기대한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는 짧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에서 단거리 신성 김영범(20)만 한국 수영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이 25일까지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진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항저우 대회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한국 수영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국이 금메달 3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1개를 따면서 사실상 독식했고, 일본은 금메달 7개, 은·동메달을 15개씩 땄다. 중국 장좐서는 출전한 7개 종목에서 전부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오하시 신은 남자 평영 2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대표팀의 저조한 성적에는 대들보 김우민의 공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대회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6개 종목에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 김우민은 대회 도중 어깨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심각해 대부분의 종목 출전을 포기하고 대회를 일찍 마감했다. 황선우는 주 종목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며 2연패 목표를 이루지 못했으나 남자 계영 400m에서 100m 구간 개인 최고 기록(47초50)을 써 성과를 이뤘다.

김효열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25일 취재진과 만나 “금메달이 조금 안 나오고 김우민의 경기를 못 본 것은 아쉽다”면서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번 대회 큰 수확으로 꼽았다. 단거리 신성 김영범(20)이 한국 수영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영범은 남자 자유형 50m에서 21초66으로 우승했다. 같은 종목 예선에서는 21초71로 대회 신기록도 썼다.

24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자유형 결승. 7분43초86의 기록으로 공동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준우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자유형 결승. 7분43초86의 기록으로 공동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준우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200m 평영 결승에서 2분22초6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박시은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200m 평영 결승에서 2분22초6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박시은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100m 개인 배영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승원이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100m 개인 배영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승원이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형 800m에서 김우민의 종전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은메달을 목에 건 김준우(7분43초86), 여자 평영 200m에서 0.12초 차이로 금메달을 놓치고 은메달을 딴 박시은(2분22초69), 여자 배영 50m, 100m, 혼성 혼계영 400m, 여자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 총 4개를 딴 16살 김승원이 두루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줬다.

김 총감독은 “김준우의 자유형 800m 기록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4위 기록이고 박시은의 평영 200m 기록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3위 기록이다. 단순한 은메달에 그치는 게 아니고 국제 무대에서도 통할 경쟁력있는 선수로 올라섰다는 점이 이번대회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김 총감독은 김준우에 대해 “올해 초 호주에 훈련을 갔을 때 현지 지도자도 김준우의 가능성을 상당히 크게 평가했다”며 “훈련할 때 김우민과 김준우가 항상 붙어서 훈련을 한다. 김우민이 회복을 해서 함꼐 훈련하면 시너지가 나서 더 좋은 결과가 날 것이다. 나중에 정말 김우민 못지 않은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시은에 대해서는 “기록의 편차가 적어졌다. 꾸준하게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는 점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한국 수영은 이제 2028 LA 올림픽을 준비한다. 김 총감독은 “다음 올림픽 때는 김영범도 가세하고 황선우도 대체 복무가 끝나고 정상적인 훈련을 하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부상 당한 김우민도 2년이라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파리 올림픽보다는 더 높이, 개인전 메달 3개 정도를 목표로 잡고 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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