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 못 버리는 장동혁, 박정희 생가 방명록에 “중단하면 승리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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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올림픽공원 투표지 검증에 부정선거론을 다시 불지피고 있는 데 이어 30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를 찾았다. 강성 지지층에 기대 당내 주도권 유지를 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추모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참배했다. 그는 “어떤 의도를 갖고 폄훼한다고 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이 이룬 조국 근대화의 역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생가 방문이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와 분노를 대신 표현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방명록에 “중단하는 자는 승리하지 못한다. 잊혀지지 않는 이름, 흔들리지 않는 역사, 근대화의 국부 박정희”라고 적었다. 당대표 취임 뒤 두 번째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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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장 대표에 대한 당내 ‘조기 퇴진론’을 견제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을 의식한 강경 지지층 다지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지난 26일 박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 27∼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올공 시위대’와 밤을 새어가며 “또 다른 부정선거 증거들이 남아 있다”고 부정선거론을 재차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문제삼아 올림픽공원에서 농성 중인 올공 시위대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공 시위대가) 어디로 가서 싸우시든, 몇명이 남아서 싸우시든지 단 한분이라도 남아서 싸울 때까지 그분들이 싸우는 곳에 가서 그분들과 함께 싸우며 저의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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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아직 이 문제가 끝나지 않았다”며 “특검의 수사도 끝나지 않았고 선관위 개혁도, 선거제도 개혁도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다. 육안으로 확인된 것만 해도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부정선거론으로 당권을 유지하려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등의 지적에 대해선 “그분들이 단 한 번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올림픽공원에 나와서 (시민들과) 같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나”라며 “음모론으로 몰아 덮고 가려는 나쁜 의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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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역 관계자 100여명이 모였고, ‘장동혁 왕자 구미 방문 대환영!’이라고 쓰인 펼침막도 등장했다. 보수 유튜버 서너명도 장 대표 방문 30분 전부터 현장을 지켰다. 장 대표는 방문을 마친 뒤, 경북 구미의 한 농촌을 방문해 벼 수확 봉사활동을 한 뒤 농민들과 농촌 현안에 대해 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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