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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5, 2026

박찬대 “민생 지키겠다”…인천시, 내년 예산 3.8% 늘린 15조9000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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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찬대 인천시장이 인천시 2027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찬대 인천시장이 인천시 2027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3.8% 늘어난 15조9000억원을 편성했다.

인천시는 올해 15조 3260억원보다 5740억원 증가한 2027년 예산안을 5일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예산안은 일반회계 12조1533억원, 특별회계 3조 7467억원 규모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시민 생활과 직결된 복지·민생 예산 유지 및 확대, 사업 조정을 통해 확보한 재원의 미래 성장 분야 투자, 주요 투자사업에 필요한 지방채의 계획적 활용이라는 3가지 원칙에 따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 분야별 규모는 민생회복·시민체감형 복지 8조2000억원, 미래 성장 분야 6000억원, 인프라 확충·원도심 혁신 2조4000억원, 시민 안전·삶의 질 제고 2조8000억원 등이다.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10.1% 증가한 6조9678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3.8%를 차지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과 취약계층 보호를 이어가며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화폐인 인천e음카드 지원도 강화한다. 캐시백 예산은 올해보다 749억원 늘린 2100억원으로 편성해 연중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적용되는 10% 캐시백 혜택은 유지하고, 캐시백 적용 월 사용 한도는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다.

소상공인과 농어촌의 민생경제 회복에는 6543억원을 배정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00억원과 이차보전금 126억원으로 골목상권의 경영 안정을 돕는다.

출생·양육 분야에는 천사지원금 469억원, 아이맞이지원금 354억원, 아동기본수당 148억원, 혼인지원금 129억원, 임산부 교통비 72억원을 반영했다.

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립을 위해서는 월세 지원 122억원, ‘재직청년 Dream for 청년통장’ 43억원을 투입한다.

신혼부부 천원주택 84억원, 신생아 출생가구 1.0 대출 이자 지원 30억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37억 원도 마련했다. 주거급여와 매입·전세임대 등 주거안정 사업에는 3917억원을 배정했다.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정부 소방안전교부세가 감소했음에도 소방특별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285억원 증액한 4770억원으로 편성했다. 방화복 등 개인보호장비에 68억원, 노후 소방차 및 구급차 교체에 97억원, 구조·구급장비에 22억원을 투입하며, 위험 현장에 활용할 무인소방로봇도 새로 도입한다.

최근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이후 범죄 피해자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예산을 3억원으로 확대하고, 이상동기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예산 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미래성장을 위해 AI·바이오·콘텐츠·에너지(ABC+E) 등 첨단산업 육성에 3166억원,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2687억원을 배분했다. 내년에는 산업 거점 조성과 실증, 타당성 조사, 전략 수립을 추진하고, 이를 민간 투자 유치와 연계해 산업 생태계의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교통 기반 확충과 원도심 혁신에는 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광역교통망과 핵심 교통시설 구축에 1조 1384억원, 도시교통 이용 지원에 9974억원, 원도심 활성화에 2287억원을 투입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강원 고성까지 연결하는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과 강화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섬 주민 여객선 운임 보조에 57억원을 배정하고 군 장병에 대한 섬 여객선 운임 지원도 새로 시작한다.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활동 예산 16억원도 새로 편성했다. 인천의 산업 경쟁력과 교통 여건, 역사·문화 자산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글로벌 투자와 교류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주요 투자사업에 필요한 지방채를 계획적으로 발행하면서 관리채무비율을 기존 애초 예산 기준 15.6%보다 낮은 15.3% 내외로 관리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시민 생활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미래성장에 투자하고, 편성된 예산이 현장에서 제때 집행되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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