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복합개발’로 지역 상권 살린다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지은 지 25년이 지나 노후화된 충북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인근 발산공원, 가경터미널시장과 연계된 대규모 복합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청주시는 오는 19일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1999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들어선 시외버스터미널은 시설이 낡아 현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청주시는 단순한 터미널 부지(2만5978㎡) 정비를 넘어, 주변 일대까지 경제적 파급 효과를 확산시키는 ‘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인근 발산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은 광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안, 터미널과 공원 사이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안 등을 검토 중이다. 또 가경동 행정복지센터를 터미널 부지로 옮기고 그 자리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인근 가경터미널시장 만성적인 주차난을 덜어주는 상생 방안도 있다.
향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노선 확정에 대비한 환승 체계 구축도 용역 과제에 포함됐다.
터미널 개발 방식 역시 이번 용역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민간 매각, 민관 합동개발, 공영개발(전액 시 예산 투입) 등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공공성과 사업성, 경제성을 비교할 방침이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1월 터미널 부지 매각 입찰을 공고했으나 2월 유찰됐다.
특히 청주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론회와 여론조사 등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번 용역에는 3억원이 투입되며, 착수일로부터 12개월 뒤인 내년 11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기존 터미널 운영업체 대부계약은 2028년 5월 21일 종료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만 떼어내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상권과 공원으로 시너지가 확산할 수 있는 융합형 복합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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