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공격도 모자라…극우단체, ‘암살자(들)’ 유해진 집 앞 집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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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공세가 거센 가운데, 극우 단체가 영화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 자택 앞 집회를 예고했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1일 스레드에 “영화 암살자(들) 주연배우 유해진 집 앞에 집회 신고 완료”라며 옥외집회 신고서 접수증을 찍어 올렸다. 집회는 3일부터 30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신고 인원은 20명, 방송차 2대와 접이식 간이 무대 등도 준비하겠다고 적혀 있다.
김 대표는 접수증과 함께 유해진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건물 전경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내가 집회를 하면 아마도 기획사에서 유해진의 거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출해 도망간 유해진’(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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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집회를 주도한 인물이다. 2020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한테서 받은 추석 선물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같은 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자 분향소 인근에서 장기 집회를 해 유가족으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던 김 대표는 12·3 내란 이후 ‘윤 어게인’ 집회를 열어왔다.

앞서 지난달 23일 ‘암살자(들)’이 개봉한 뒤 국민의힘 등 일부 정치권에서는 ‘영화가 육 여사 피격 사건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관여된 것처럼 그렸다’며 상영 중지, 법적 처벌을 들먹이며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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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둘러싼 공세는 제작진과 출연 배우, 영화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은 유명인들로 번지고 있다. 특히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유해진을 향해 “북한상”(북한 사람의 생김새)이라며 외모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내놨다.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주 의원은 “북한을 편들었다는 의미로 ‘북한상’이라고 한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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