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삼위일체는 잘못된 안경”…파격 종교관 재조명 왜?

가수 박진영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을 둘러싼 교파 관련 의혹에 직접 입을 연 가운데,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 밝힌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에 공개된 ‘삼위일체, 잘못돼서 어려운 겁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삼위일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여러분 무슨 말씀을 하는지 아시겠냐. 나는 모르겠더라”고 운을 뗀 뒤 미국의 목회자 티모시 켈러와 존 파이퍼의 발언을 언급했다.
박진영은 “절대 두 분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두 하나님이라고 하면 안 되고 꼭 한 하나님이라고 해야 한다더라”고 삼위일체 개념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설명했다.
이어 “예수님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어떤 안경을 쓰게 된다. 그것이 삼위일체라는 안경”이라며 기존의 삼위일체 해석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신학대학교를 간다면 이 삼위일체라는 안경을 씌워줄 것이다. 혹은 어떤 교회에서 ‘목사님, 저 예수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라고 하면 이 삼위일체라는 안경을 씌워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작점이 이러면 안경 자체를 끼는 순간 모든 게 어질어질하게 보인다. 왜? 너무 어려운 말이어서”라며 “알려진 대부분의 이야기는 내가 공부했다”고 강조했다.
삼위일체는 하나님은 한 분이지만 성부·성자·성령이라는 세 위격으로 존재한다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다. 가톨릭과 정교회, 개신교의 주요 전통에서 공통적으로 받아들이는 핵심 신앙고백 가운데 하나다.
지난달 공개된 이 발언은 박진영이 최근 ‘첫열매들’을 둘러싼 교파 관련 의혹에 직접 입장을 밝히면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19일 공개된 ‘박진영씨 교회 무슨 파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의외로 족보 없는 교회가 아니다. 확실히 근본이 있고 족보가 있는 교회”라며 첫열매들의 교리적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교회에는 천주교 출신, 장로교 출신, 침례교 출신, 신천지 출신 다 있다”며 “신천지 출신이 있다고 해서 우리 교회가 신천지는 아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또 ‘첫열매들’이 존 웨슬리의 교리를 근본으로 하는 웨슬리안 감리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자신들을 둘러싼 종교적 의혹을 반박했다.
특히 박진영이 최근 첫열매들의 교파와 신학적 배경을 직접 설명하고 나서면서 그가 그동안 공개해 온 성경 강의와 교리 해석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위일체를 ‘잘못된 안경’에 빗대 기존 해석에 의문을 제기했던 발언 역시 그 연장선에서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 2018년 한 매체가 이른바 ‘구원파’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종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박진영은 자신이 구원파 신자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후에도 직접 성경을 공부하고 관련 강연을 이어온 박진영은 최근 첫열매들의 교리적 배경까지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종교 관련 의혹에 거듭 선을 긋고 있다. 동시에 기존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삼위일체에 대해 밝혔던 그의 견해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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