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호소 뒤 숨진 연구원···가해·묵인 혐의 3명 송치
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고, 이를 묵인한 충남 금산지역 한 연구기관 소장과 연구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충남 금산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지역 한 연구기관 소장 A씨(50대) B씨(40대) 등 연구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15일 오전 10시30분쯤 이 기관 소속 기간제 연구원 C씨(30대)가 금산군 부리면의 한 도로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C씨의 집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족은 유서를 바탕으로 해당 국립 연구기관 소장과 연구원 2명을 폭행,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C씨가 연구원 2명에게 지속해 폭언·폭행을 당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고, 이를 기관에 알렸지만 소장이 묵인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 등 3명 모두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달 초 주도적으로 범행한 연구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3명을 모두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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