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지하철역이 운동공간으로 변신…문정역 ‘펀 스테이션’ 개장
18일 문정역 3번출구 일대에 문을 연 운동 특화 ‘펀 스테이션’인 ‘문정 운동정원’ 내 다목적 운동공간. 서울시 제공
단순한 통행 공간이던 서울지하철 8호선 문정역 3번 출구 일대가 운동과 휴식, 문화를 즐기는 생활체육 거점으로 거듭났다.
서울시는 송파구 문정역 3번 출구 일대 ㄱ자형 1만8772㎡ 부지에 ‘문정 운동정원’을 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
문정 운동정원은 지하철 역사와 주변 공간에 운동·문화·여가 콘텐츠를 접목하는 서울시 지하철 혁신 프로젝트 ‘펀 스테이션’ 가운데 하나다. 펀 스테이션은 2024년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곳곳에 조성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40년 넘게 비어 있던 시청역 지하 공간에 ‘K-문화 스테이션’이 개장했다.
문정 운동정원은 다목적 운동공간, 실내형 운동공간, 정원형 휴게공간, 문화형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4개 공간을 잇는 러닝트랙을 따라 가볍게 뛰거나 걸을 수 있다.
다목적 운동공간에는 풋살·농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코트와 배드민턴·피클볼 코트를 마련했다. 주변에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배치했다.
문정 운동정원 내 문화형 휴게공간. 서울시 제공
지붕이 있는 실내형 운동공간에서는 탁구와 요가·라인댄스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원형 휴게공간에는 작은 숲과 휴게시설을 조성해 산책하거나 쉴 수 있도록 했다.
중심부에 있는 개방형 광장은 문화형 휴게공간으로 꾸몄다. 가로 16m·세로 4.8m의 대형 LED 미디어 스크린을 설치하고, 공연장 무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커넥티드 라이브’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년 상반기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여는 K팝 전용 공연장 ‘서울아레나’와 연결하는 전용망을 깔 예정이다. 서울아레나 개장 전까지는 공연 영상, 스포츠 경기 중계, 문화예술 콘텐츠, 지역행사 등 콘텐츠를 선보인다.
문정 운동정원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50분까지, 토요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설 이용 예약 등은 다목적코트 옆 사무실이나 전화(02-400-0825)로 문의하면 된다. 운영은 서울YMCA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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