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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6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표명…"책임지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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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늘(21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의 연쇄 낙마에 따른 '인사 실패 책임론' 때문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박예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 오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통해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의 표명 사실을 알렸습니다.

[성기홍/청와대 홍보소통수석 :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민께 송구'라는 메시지로 시작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사흘 만이자,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지 이틀 만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개각을 단행했지만,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 끝에 잇따라 낙마하면서 '인사 실패 책임론'이 커지자 청와대 인사위원장도 맡고 있는 강훈식 실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거란 해석입니다.

사의 표명 발표 1시간 뒤,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고생 많았다는 치하와 함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오늘 이제 드디어 졸업을 한 번 해보시겠다고 하신 것 같아요? 아직은 제가 어떻게 할지는 결정을 못 하겠는데….]

이 대통령은 UN 총회 참석 등을 위해서 오늘 미국과 멕시코 순방길에 올랐는데, 사표 수리는 귀국 직후 이뤄질 전망입니다.

강 실장은 오늘 오후, 청와대 참모진의 SNS 대화방에 "자신의 거취와 관계없이 대오가 흐트러져선 안 된다"는 당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의 '삼각편대'로도 불렸던 청와대 3실장 가운데 두 자리가 공석이 되는 만큼,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 개편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후임 비서실장 하마평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천준호, 한준호 민주당 의원 등이 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 형,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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