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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6

젤렌스키 “미국이 항복 압박…스타링크 제한 배후는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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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러시아에 항복하도록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조치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핵심 통신망인 스타링크 인터넷 속도가 의도적으로 제한되고 있으며, 대공 방어에 필요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공급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제한 조치의 배후로 트럼프 대통령을 거듭 지목했다. 그는 스타링크 속도 제한의 배후를 묻는 말에 익명의 소식통을 근거로 “당국들과 백악관”이라고 답하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도 한 달에 12발뿐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유도하려는 조치들이 취해졌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른바 ‘에너지 휴전’에 대해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추가 공급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 양국 관계가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선거 기간에는 정치가 매우 공격적”이라며 “지금은 고통스러운 시기지만 선거가 끝나면 상황이 더 차분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날도 러시아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벌였다. 우크라이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터미널과 유류 저장소 등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공격은 2022년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레닌그라드주 일대를 목표로 한 공격 가운데 최대 규모에 속한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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