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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8, 2026

8월 입적한 명진 스님, 불교 최고 법계 ‘대종사’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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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적한 명진 스님. 연합뉴스
입적한 명진 스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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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제주 바다에서 입적한 명진 스님이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로 추서된다. 대종사는 뛰어난 수행력과 대중적 지도력을 갖춘 비구 스님(남성 승려)에게 품수되는 최고 법계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6일 법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랜 기간 수행과 사회적 실천에 힘써온 명진 스님의 뜻을 기려 대종사 자격을 추서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조계종은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봉행되는 명진 스님의 49재 막재에서 대종사 법계 추서를 상징하는 법계증과 대종사가 입는 25조 가사(25조각을 붙여 만든 가사), 휘장을 봉정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추도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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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3일 서울 봉은사에 마련한 명진 스님 빈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23일 서울 봉은사에 마련한 명진 스님 빈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교계와 정치권을 향해 개혁적 목소리를 내온 명진 스님은 지난 8월22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입적했다. 1974년 출가해 선방 등에서 참선 수행에 전념하던 고인은 1985년 해인사에 숨어든 학생들이 보여준 광주민주항쟁 비디오를 보고 이른바 ‘운동권 스님’이 되었다. 이후 불교 종단 개혁과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대변하는 활동을 본격화했다. 1994년 조계종 종단의 권위주의 타파와 비리 청산 운동을 주도하고, 봉은사 주지 시절엔 사찰 재정 투명화 조치 등을 실천했다. 고인은 자승 총무원장 시절 총무원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 2017년 승적이 박탈됐으나 이후 소송에서 승리해 승적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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