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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20, 2026

한일 결승전 당일에 ‘버스 노쇼’가 우연?…韓농구대표팀, 훈련 못했다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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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일 한국 남자농구, 일본과 결승
배정차량, 아무런 설명없이 ‘노쇼’
한국선수단 “조직위에 항의 서한”

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한민국 대 이란 4강전.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한민국 대 이란 4강전.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개최국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훈련장 이동 차량이 오지 않아 훈련을 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40분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결승전에 앞서 오전에 별도 체육관에서 슈팅 훈련 등으로 몸을 풀 계획이었으나 오전 10시대에 오기로 배정된 차량이 별다른 설명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 대표팀은 결국 계획한 훈련을 취소했다.

금메달이 걸린 한일전 당일 발생한 황당한 ‘노쇼’ 사건에 한국 선수단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조직위 고위층 면담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표팀은 13일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이미 한 차례 일본을 꺾은 바 있다.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한민국 대 이란 4강전. 한국 이현중이 3점 슛 성공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한민국 대 이란 4강전. 한국 이현중이 3점 슛 성공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19일 개회식 전부터 운영상의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숙박 시설이 부족하거나 선수를 수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고 공식 일정을 위한 교통편 차질 사례도 잇따랐다.

남자축구 U23대표팀은 15일 카타르와 1차전을 치를 때 버스 운전기사가 경기장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인근 다른 구장으로 향했고 이 때문에 양 팀 모두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다.

14일에는 이민성 감독을 포함한 축구대표팀 관계자들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배정된 차량이 숙소에 오지 않아 행사에 늦었고 16일에는 축구대표팀 훈련장 이동 차량이 아예 배차되지 않았다.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대표 선수들이 카타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대표 선수들이 카타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구대표팀과 여자배구대표팀도 훈련 환경 문제를 겪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조직위가 18일 오후까지 공식 훈련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지 않아 자체 확보한 실내 훈련장에서 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자배구대표팀 차상현 감독은 조직위가 19일 공식 훈련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해 호텔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했다며 경기 전날 볼 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쉽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서 선수촌 환영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등장한 공연과 남자하키 경기장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된 사고에 대해서도 조직위에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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