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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 2026

잊힌 이름 아니었다. PS 8G ERA 0.00 파이어볼러·PO 타율 .444 외야수, 오키나와에서 다시 ‘부활 찬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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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과 외야수 윤정빈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재도약을 준비한다. 한때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들이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맞았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참가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이호성과 윤정빈의 이름이 눈길을 끈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3년 삼성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이호성은 지난해 58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를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가을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8경기에 등판해 7⅔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투구로 삼성 불펜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3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호성은 현재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이호성은 “재활군 트레이너 선생님들께서 잘 관리해주신 덕분에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지금은 40m 캐치볼을 하고 있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호성은 이번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재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돌아오기 위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정빈 역시 반등을 노린다. 우투좌타 외야수인 그는 부천고 시절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일찌감치 타격 재능을 인정받았다. 입단 당시에는 “파워는 강백호(한화 이글스)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24년에는 6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6리(161타수 46안타) 7홈런 20타점 26득점 1도루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가을 야구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9타수 4안타 타율 4할4푼4리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군 무대에서 단 4경기에 출장했고 7타수 1안타(타율 0.143) 1득점에 그쳤다. 2024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만큼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삼성은 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진에어 LJ705편을 이용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온나에 위치한 아카마 볼파크에서 오는 22일까지 21박 22일간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저연차 선수들을 중심으로 기본기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2027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내야수 김용휘, 김우경, 원상윤과 외야수 서승환도 참가해 기량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삼성은 유망주 육성을 위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교류도 이어간다. 지난달 29일 내야수 차승준과 투수 김서준, 박석민 타격코치, 조상현 트레이닝코치를 요미우리 마무리 캠프에 파견했다.

이들은 현재 요미우리 2군 훈련장에서 현지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차승준과 김서준, 박석민 코치는 오는 13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삼성 캠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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