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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살수차 진압’ 백남기 농민 사망 책임자, 농협 계열사 사외이사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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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 정문 앞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백남기 농민 물대포 진압의 책임자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2015년 11월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 정문 앞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백남기 농민 물대포 진압의 책임자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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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책임자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농협 계열사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반발이 나오고 있다.

농민단체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과 ㈔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은 30일 성명을 내어 “농민을 우롱하고 국가폭력의 책임자를 품은 농협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2015년 농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가 경찰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농민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다”며 “그 죽음의 책임자가 농민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농협 이사가 됐다니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질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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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NH)저축은행은 지난 5월1일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NH저축은행은 자격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농민의길과 백남기기념사업회는 강 전 청장이 2015년 민중총궐기 당시 물대포 진압의 최고 책임자였던 점을 들어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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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이번 사건은 농협이 얼마나 농민과 동떨어진 조직으로 전락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농민의 죽음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 죽음의 책임자에게 자리를 주는 농협이 농민을 위한 협동조합인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백남기 농민이 목숨 걸고 외쳤던 농산물 제값 보장과 농민 생존권 요구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농협은 강 전 청장을 사외이사에서 즉각 해임하고 비리 의혹으로 수사받는 농협중앙회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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