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부터 미식까지…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다시 갈 이유

모두투어·라스베이거스 관광청 로드쇼
호텔·스포츠·미식·공연 최신 정보 공유
‘라스베이거스 스페셜리스트’ 수료증 도입
돈이 모이고, 돈이 쓰이는 도시. 세계적인 프로젝트가 잇따라 들어서는 도시. 화려함의 대명사인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여행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난 일은 라스베이거스에 남는다’는 말처럼 이 도시에서 보낸 시간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 호텔은 새 옷을 입고, 공연과 스포츠, 미식은 다시 찾을 이유를 만든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과 모두투어가 이런 변화를 국내 여행업계에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사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6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X 모두투어 로드쇼’의 첫 행사를 열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공동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에 이어 광주, 대전, 대구, 부산에서 30일까지 진행한다. 전국 행사에는 대리점 실무 담당자 등 약 200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대리점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스페셜리스트’ 수료증을 처음 도입했다. 교육 참석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해 목적지에 대한 이해를 고객 상담과 상품 판매 경쟁력으로 이어간다는 취지다.
민나래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차장은 “단순한 교육 이수의 의미를 넘어 라스베이거스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여행 전문가라는 점을 고객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얻은 정보가 라스베이거스를 더욱 전문적이고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실제 상품 판매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텔이 바뀌면 여행의 풍경도 달라져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호텔이 곧 관광지다. 호텔의 새 단장과 개장은 도시를 여행하는 방식까지 바꾼다. 이날 교육에서도 익숙한 호텔 사이에 새롭게 등장한 숙박시설과 볼거리를 짚었다.
기존 크롬웰은 올해 밴더펌프 호텔로 변신했다. 미국 방송인이자 외식 사업가인 리사 밴더펌프의 취향을 반영한 부티크 호텔이다. 파리스의 베르사유 타워는 기존 주빌리 타워를 새롭게 단장한 객실동이다. 기본 객실 면적은 약 12평이다. 본관과 연결하는 전용 통로를 마련해 이동 편의도 높였다.
스트립 북쪽의 퐁텐블로는 67층 규모다. 컨벤션센터와 가까워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를 함께 겨냥한다. 호텔 안에서는 ‘라피스 스파 앤드 웰니스’를 운영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테마로 한 베네시안은 스위트 객실과 곤돌라 체험이 강점이다.
호텔을 오가는 교통편도 다뤘다. 라스베이거스 모노레일은 MGM 그랜드부터 사하라까지 7개 역을 연결한다. 약 4~8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양 끝 구간 이동에는 약 15분이 걸린다. 컨벤션이나 F1 등 대형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의 보링 컴퍼니가 건설·운영하는 베이거스 루프도 소개했다. 승객이 테슬라 전기차에 타면 기사가 지하 터널을 운전하는 교통 시스템이다. 컨벤션센터와 리조트 월드 등 주변 호텔을 연결한다.
컨벤션센터 내에서는 도보로 약 25분 걸리는 구간을 차량으로 약 1~2분 만에 이동한다. 장기적으로 스트립과 공항, 얼리전트 스타디움 등으로 연결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공연과 스포츠, 미식으로 넓어진 매력
건물 안팎에서 이어지는 화려함도 빼놓을 수 없다. 스피어는 외벽을 감싼 거대한 영상만으로 시선을 붙든다. 내부에서는 대형 화면과 감각 효과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즈의 마법사’는 바람과 좌석 효과 등을 더해 영화 속 공간을 경험하도록 한 쇼다.
태양의서커스 공연은 작품별 차이를 설명했다. 벨라지오의 ‘오(O)’는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진다. 수중 무대에서 다이빙과 공중 곡예를 선보인다. MGM 그랜드의 ‘카(KÀ)’는 무술과 역동적인 무대 전환이 강점이다. 만달레이 베이의 ‘마이클 잭슨 원’은 익숙한 음악과 춤을, 트레저 아일랜드의 ‘미스테르’는 서커스의 생동감을 즐길 작품이다.
스포츠는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또 다른 이유다. 미국프로풋볼(NFL) 레이더스의 홈구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경기와 대형 공연을 함께 연다. 오는 11월에는 호텔과 리조트가 늘어선 스트립이 F1 경주 무대로 바뀐다.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는 현지시간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결승 레이스는 21일 펼쳐진다.
옛 트로피카나 호텔 부지에는 애슬레틱스의 새 야구장을 건설하고 있다. 구단은 2028년부터 이곳을 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미식 분야에서는 미쉐린 가이드의 복귀가 주요 소식이다. 라스베이거스는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평가 대상에 다시 포함됐다. 네바다·애리조나·뉴멕시코·유타 등 4개 주를 다룬 ‘미쉐린 가이드 사우스웨스트’의 첫 선정 결과가 지난 8월 공개됐다.
MGM 그랜드의 ‘레스토랑 드 조엘 로뷔숑’은 2스타를 받았다. ‘레스토랑 기 사부아’, ‘라틀리에 드 조엘 로뷔숑’, ‘에 바이 호세 안드레스’는 각각 1스타를 획득했다. 관광청은 빕 구르망과 추천 식당도 함께 소개하며 취향과 예산에 따른 미식 여행을 제안했다.
숙소와 체류 시간 따라 달라지는 상품
모두투어는 이런 경험을 담은 대표 상품 6종을 비교했다. △하이클래스 △시그니처 △품격 △실속 상품별로 호텔과 차량, 체류 방식의 차이를 설명했다.
하이클래스는 라스베이거스로 입출국하는 소규모 단독 상품이다. 기본 출발 기준은 4명이다. 베네시안이나 퐁텐블로 등 5성급 호텔을 예정 숙소로 제시했다. 캐니언 관광 전 1박, 관광 후 2연박으로 총 3박을 배치했다. 아치스 국립공원과 ‘오’쇼 VIP석 관람, 헬기 체험, 하이롤러, 프라이빗 스파 등도 포함했다.
시그니처는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 로스앤젤레스로 나오는 11일 일정이다. 요세미티와 주요 캐니언, 모뉴먼트 밸리, 샌디에고를 연결한다. VIP 리무진 버스와 가이드, 기사 경비를 포함하고 쇼핑 일정은 뺐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캐니언 관광 전후로 나눠 2박을 한다. 예정 호텔인 더 링크는 스트립 중심부의 위치를 강점으로 소개했다. 트럼프 인터내셔널은 카지노가 없고 전관 금연이라는 점을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품격 상품에서는 VIP 버스 적용 확대를 소개했다.
모두투어는 현지 비용 상승에 대응해 최소 출발 인원과 비용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출발 확정 상품을 늘려 판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참석 대리점에는 이날부터 내년 3월까지 예약하는 미서부 상품의 ESTA 신청 대행료도 지원한다. 적용을 받으려면 예약 시 담당자에게 교육 참석 사실을 알려야 한다.
조재광 모두투어 본부장은 “대리점의 전문성과 현장 상담 역량은 여행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관광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리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과 판매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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