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채권 빼고 주식 샀다…지난달 4.4조원 순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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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채권 시장에서 4조원 넘게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4개월 연속으로 채권을 사들이다가 이번에 ‘팔자’ 행렬로 전환한 것이다.
18일 금융감독원 발표를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한달간 국내 상장 주식·채권 시장에서 총 4조3920억원을 순회수했다. 순회수 금액은 주식·채권 순매도 규모와 만기가 도래한 채권이 상환된 규모를 더한 값이다. 쉽게 말해 외국인이 그만큼의 돈을 국내 시장에서 빼갔다는 뜻이다.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시장에서 4조7360억원을 순회수했다. 올해 3월 이후 첫 순회수다. 시장에 내다판 순매도 규모가 3조9350억원, 채권 만기가 돌아와 돌려받은 돈이 8010억원이었다. 국채(3조5천억원)와 특수채(1조2천억원)의 순회수 규모가 컸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물 중심으로 순회수 경향이 뚜렷했으며, 5년 이상 장기물에서는 순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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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은 순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4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구체적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8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54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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