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사러 간 초등생에 피임약 건넨 약국…약사는 “약명 정확히 말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매하려다 피임약을 받아 복용했다 심한 두통과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여수MBC에 따르면 감기 기운이 있었던 학생 A양은 최근 전남광주 순천시의 한 약국에 감기약을 구매하러 갔다 이 같은 일을 겪었다.
A양은 약국에서 약사에게 약을 사서 집에 돌아와 약을 먹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알고보니 A양이 가져온 약은 감기약이 아닌 ‘여성용 경구피임약’이었다.
A양 부모는 “(약을 먹고도) 아이가 상태가 안 좋아서 (약을) 보니까 거기에 피임약 복용할 때 주의 사항이 있어서 엄청 화나고 당황했다”고 말했다.
A학생은 이 사실을 모른 채 피임약 두 알을 복용했고, 이후 심한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다 응급실로 이송됐다.
피해 학부모는 약국에서 나이 확인도, 복약 지도도 하지 않고 약을 건넸다며 항의했다.
하지만 약국 측은 아이가 초등학생처럼 보이지 않았고, 피임약 이름을 정확히 말해 약을 건넸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는 해당 약국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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