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7천억’ 프런티어 AI, 내년 2월 선정할 듯…정부 “시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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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전세계 최상위급 모델 개발을 위한 ‘프런티어 인공지능’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정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즉각 사업 공모 절차에 들어가 기술 격차를 좁혀가겠단 입장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2일 서울 중구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모델 개발 사업은 프런티어 사업으로 진화·강화되고, 기존 독파모 사업은 산업 생태계에 활용하는 쪽으로 지속·확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직후 프런티어 사업 공모를 낸 뒤 내년 2월에 출자 대상 선정을 마쳐 3월부터 본격 개발에 돌입하는 일정도 검토 중이다. 류 차관은 “국회에서 (예산안) 승인 전에 행동에 나서는 건 정부 입장에서 이례적이고 조심스럽다”면서도 “(인공지능 모델 개발은) 워낙 시간 싸움이라 최대한 빨리 시장에서 어떤 공모 기준으로 진행될지 예측 가능할 수 있도록 서두르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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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인공지능 주권 확보와 글로벌 수준에 준하는 모델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기업 경쟁 방식으로 독파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강력한 사이버 보안 능력을 지닌 앤트로픽의 ‘미토스 프리뷰’ 모델이 등장하자 자원을 배분해 경쟁시키는 기존 독파모 방식과는 다른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결정을 내렸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2월 독파모 평가를 진행해 최종 2개 팀을 선정한 뒤 지원을 이어가는 등 독파모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프런티어 사업이 정부 출자만 4조7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설계되면서, 대기업 중심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는 적정한 진입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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