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도 취업문 못 넓혔다…‘연 취업자 15만명 증가’ 목표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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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취업자 증가 폭이 6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초호황으로 경제성장률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고용은 뒷걸음질 치는 모양새다.
18일 국가데이터처의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올해 1~9월 15살 이상 월평균 취업자 수는 2888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6천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던 2020년 전년 대비 14만4천명 감소한 뒤 6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고용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일자리 주력 산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만1천명 감소했는데,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제조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반도체는 고용 유발 효과가 작기 때문이다. 건설 경기 침체로 건설업 취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만7천명 감소했고, 인공지능(AI) 고노출 업종으로 꼽히는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도 1년 전보다 6만4천명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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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목표치로 내세운 ‘취업자 수 전년 대비 15만명 증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간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15만명 늘어나려면 남은 석 달 동안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25만명가량 증가해야 한다. 이는 올해 월간 취업자 증가 폭 가운데 가장 컸던 지난 2월의 23만4천명을 석달 연속 웃돌라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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