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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6

“한국선 더 싼값에, 비싼 車 필요없다”…‘헐값’ 중국차, PHEV 파상공세 [세상만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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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한국서 안 팔 때
BYD·토요타·뷰익, PHEV 경쟁
씨라이언, 파격가로 이슈 선점
라브4, ‘PHEV 명가’에도 도전

기아 쏘렌토(왼쪽)와 BYD 씨라이언 PHEV [사진출처=기아, BYD/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기아 쏘렌토(왼쪽)와 BYD 씨라이언 PHEV [사진출처=기아, BYD/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무주공산’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시장에게 딱 어울리는 단어다. 현대자동차·기아가 국내에서는 PHEV를 내놓지 않은데다 주도권을 잡은 브랜드도 없어서다.

국내 PHEV 시장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연간 판매대수가 1만대를 넘어선데다, 성장 가능성을 본 수입차 브랜드들이 신차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서다.

올들어서는 중국차, 중국 생산 미국차, 일본차가 PHEV를 해외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현대차·기아가 이 시장에 진입하기 전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파상공세에 나섰다.

“이 정도면 싼값 아닌 헐값”

토요타 라브4 PHEV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토요타 라브4 PHEV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올들어 가장 먼저 PHEV를 내놓은 곳은 토요타다. 지난 6월16일 올뉴 라브4(RAV4)를 국내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카(HEV)와 함께 PHEV 모델도 내놨다. HEV는 4927만~5746만원, PHEV는 6160만원이다.

이슈를 선점한 곳은 가성비 높은 전기차(EV)로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BYD다.

BYD코리아는 지난 6월26일 부산국제모빌리티쇼에서 BYD 씨라이언 6 DM-i(SEALION 6 DM-i)를 공개하면서 한국차는 절대 내놓을 수 없는 파격가를 책정해 파장을 일으켰다.

가격은 3750만원이다. 유럽에서는 3만9990유로(6월26일 기준 6500만원)에 판매된다. 트림과 세금 등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판매가격과 3000만원 가량 차이난다.

PHEV는 HEV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게 일반적인데 4000만원대 중형 SUV인 기아 쏘렌토 HEV, 현대차 싼타페 HEV보다도 낮은 가격에 내놨다.

뷰익 엘렉트라 E7 [사진출처=뷰익]

뷰익 엘렉트라 E7 [사진출처=뷰익]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제네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뷰익(Buick)은 지난달 30일 한국 시장 출시를 공식 선언하면서 엘렉트라 E7(Electra E7)을 공개했다.

가격은 4300만~5400만원이다. 3750만원에 먼저 출시된 BYD 씨라이언 6 DM-i 다음으로 싸다.

뷰익은 미국에서 ‘렉서스’급으로 대접받는 프리미엄 브랜드이지만 중국 생산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세 모델 모두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카이지만 지향점은 다르다. 씨라이언 6 DM-i는 싼값이 아니라 헐값이라는 평가를 받는 파격가, 전기모터 중심의 주행 특성과 전륜구동(FWD)과 사륜구동(AWD) 선택지로 경쟁력을 높였다.

뷰익 엘렉트라 E7는 미국에서 인정받는 프리미엄 브랜드, 넉넉한 차체, 긴 주행거리를 내세웠다.

토요타 라브4는 ‘하이브리드 명가’이자 ‘내구성의 제왕’이 만든 PHEV라는 게 장점이다.

토요타는 HEV뿐 아니라 PHEV 분야에서도 강자로 평가받는다. HEV가 워낙 유명해서 존재감이 덜 알려졌을 뿐이다.

가성비는 BYD, 가심비는 토요타

토요타 라브4 PHEV 에어로 다이내믹 [사진출처=토요타]

토요타 라브4 PHEV 에어로 다이내믹 [사진출처=토요타]

BYD 씨라이언 6 DM-i는 가격 경쟁력에서 경쟁차종들을 압도한다. 가격 이슈를 먼저 선점한 것도 보이지 않는 경쟁력이 된다.

EV 주행거리에서는 뷰익 엘렉트라 E7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 31.7kWh 배터리를 탑재해 126km를 갈 수 있다.

BYD 씨라이언 6 DM-i AWD는 26.6kWh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93km를 주행할 수 있다.

토요타 라브4 PHEV는 22.68kWh 배터리를 통해 주행거리 77km를 확보했다.

가격과 주행거리에서 열세인 토요타 라브4 PHEV는 주행성능에서는 경쟁차종보다 뛰어나다.

2.5L 가솔린 엔진과 전·후륜 모터를 조합해 329마력(PS)의 시스템 총출력을 발산한다. 빠른 가속과 수준급의 핸들링 성능도 갖췄다.

50kW DC 급속충전을 지원해 25도 기준으로 35분이면 배터리를 80% 충전할 수 있다.

엘렉트라 E7은 1.5L 자연흡기 엔진과 165kW 구동 모터를 조합했다. EV 주행거리와 장거리 주행거리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면 10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과 부산을 추가 주유 없이 왕복할 수 있는 셈이다.

DC 급속충전 지원으로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도 있다.

씨라이언 6 DM-i AWD는 1.5L 가솔린 터보엔진에 전륜 150kW·300Nm, 후륜 150kW·340Nm 전기모터를 각각 배치한 AWD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로백(0→100km/h 가속 시간)은 5.0초다. 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가속능력이다.

씨라이언 PHEV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씨라이언 PHEV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세 모델 모두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에 공들였다.

씨라이언 6 DM-i AWD에는 헤디업디스플레이(HUD), 파노라믹 선루프, 운전석 8웨이 전동시트 및 메모리 기능,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 2열 열선 및 리클라이닝 시트, 15.6인치 터치스크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50W 무선충전 및 쿨링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엘렉트라 E7는 2열 전동 리클라이닝, 마사지 기능, 퀸 베드 모드, 15.6인치 디스플레이와 글래스 루프 등을 채택했다.

라브4 PHEV는 운전석·동승석 8웨이 전동시트, 12.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뷰 모니터 등을 제공한다.

도요타

TM

Toyota Motor Corporation NYSE

토요타는 올뉴 라브4 PHEV를 국내 출시하며 하이브리드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22.68kWh 배터리와 2.5L 엔진 조합으로 주행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업계에서는 가격과 주행거리 열세를 주행성능으로 어떻게 극복할지 시선이 엇갈립니다.

제너럴 모터스

GM

General Motors Company NYSE

제너럴 모터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은 한국 시장 출시 선언과 함께 엘렉트라 E7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31.7kWh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장거리 주행 성능이 경쟁 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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