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일자리 늘어도 청년은 ‘취업난’…정부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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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가 2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하고 취업자 수가 석 달째 1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청년층에서는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살 이상 취업자 수는 2926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3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영향으로 5월 4만명 감소했다가 6월 6만3천명 증가로 전환했고, 7월부터 석 달째 증가 폭이 10만명을 웃돌았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만6천명 늘어 2024년 6월(9천명) 이후 2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중동 사태 전 제조업은 이미 증가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며 “중동 사태 영향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제조업도 원래의 회복 경로로 돌아오는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전반적으로 좋다 보니 시차를 두고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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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관련 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9만7천명 감소해 2021년 2월(23만2천명)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컸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어업(-9만4천명), 건설업(-4만8천명) 취업자도 줄었다.
15살 이상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한 63.5%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0%로 0.1%포인트 하락해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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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청년층에서는 고용 부진이 지속했다. 15~29살 청년층 고용률은 44.0%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내리며 29개월 연속 하락했다. 데이터처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에 따라 청년으로 새로 정의된 15∼34살의 고용 통계를 이달부터 별도 공표하는데, 15∼34살의 고용률도 56.1%로 0.4%포인트 하락했다. 15~29살 실업률은 5.4%로 0.6%포인트 올랐고, 15~34살 실업률도 4.2%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재경부는 “최근 취업자 수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성장의 과실이 일자리를 통해 확산되도록 범부처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며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을 포함하는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건설·농림어업 등 고용 부진이 지속되는 업종은 일자리 전담반을 중심으로 산업 활력 제고, 인력양성 등 대응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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