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최민정, 여전한 기량…월드투어 2차 대회 금1·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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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최민정(28)이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월드투어 2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최민정은 2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샤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2초741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전날 여자 1000m 금메달과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을 딴 그는 금1·은2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1차 대회에서 금1·은2·동1을 딴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이다.
백미는 1일 열린 여자 1000m 결승이었다. 레이스 내내 4위에 머물며 기회를 엿본 최민정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속도를 끌어올리며 캐나다 선수 두 명을 잇달아 제쳤다. 2위로 맞은 마지막 바퀴, 결승선 직전 코너에서는 앞서가던 코트니 사로(캐나다)의 안쪽을 파고들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1차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1000m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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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이 달린 1500m 결승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홀로 출발선에 섰다. 최민정은 다섯 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 선수 3명이 한꺼번에 넘어지는 틈에 선두로 올라섰고, 이후 3위까지 밀렸다가 두 바퀴를 남기고 다시 2위를 되찾았다.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로 추월을 노렸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최민정은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뒤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고, 4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마친 뒤 올 시즌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스트 댄스’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여정은 이제 안방으로 이어진다. 20∼2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3차 대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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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동민·김태성·배서찬·이규호가 호흡을 맞춘 남자 대표팀은 이날 5000m 계주에서 7분6초217로 캐나다, 중국에 이어 3위에 오르며 개인전 ‘노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임종언은 1차 대회 엉덩이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길리는 500m 예선과 1000m 예선에서 상대 선수와 엉켜 넘어지는 등 불운이 겹치며 이번 대회 개인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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