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 반등한 코스피, 5660선 마감…7거래일 연속 하락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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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냉탕과 열탕을 오가며 어지럽게 움직이고 있다. 16일 코스닥 시장에선 전날 급락 분위기와 달리 장중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매수 열기가 높았다.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미국 국채 금리 하락 흐름이 시장 반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3.83(2.05%) 오른 5668.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9.77(1.80%) 오른 5653.99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워 한때 58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했고, 전날엔 무려 7.57%의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7거래일 동안의 하락률은 21%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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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17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2일부터 8거래일 연속 이어온 순매도를 멈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00억원, 44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요 세 거래 주체 모두 장중 순매도와 순매수 사이를 오가며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다 순매수로, 개인 투자자들은 거꾸로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바뀌었다. 기관은 매도 우위에서 순매수로 지수를 받치는 듯하다 끝내 순매도로 돌아서며 혼조 양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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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2.62%)가 반등했고, 에스케이(SK)하이닉스도 소폭 (0.79%) 올랐다. 에스케이스퀘어(2.48%), 엘지(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전기(2.15%), 현대차(5.58%)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96(4.46%) 오른 794.78을 기록했다. 한때 800선을 넘어섰다가 장 막판에 700대로 밀렸다. 지수는 11.35(1.49%) 오른 772.17에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낮 12시55분께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될 정도로 열기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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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77.80(6.02%) 상승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72.59(5.65%) 오른 상태였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었다. 하루 사이에 냉탕과 열탕을 오가는 널뛰기 장세였다.
이날 주가 반등은 미국 금리 하락에 따른 뉴욕증시의 반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15일(현지 시각)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3bp 낮은 5.06%로 떨어졌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미 국채로 눈을 돌린 것이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인공지능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비용과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해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선 이달 27∼2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다음 달 3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미 기준금리 인상과 얽힌 사안이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아 미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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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2원 내린 1331.4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4.6원 낮은 134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345원을 넘어섰다가 다시 1330원대로 떨어졌다.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국내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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