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단체 "중구, 멸종위기종 위해 불꽃놀이 취소…모범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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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변선진 기자 = 대전 중구가 멸종위기종 서식을 이유로 효문화뿌리축제 불꽃놀이를 취소한 데 대해 지역 환경단체가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는 선례"라고 평가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일 성명을 내고 "화려한 잠깐의 유희보다 아이들과 함께 야생동물과의 공존 가치를 가르치는 것이 효문화뿌리축제만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구는 지난 2일 김제선 구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효문화뿌리축제 개막식과 폐막식의 마지막 순서로 준비했던 불꽃놀이를 취소했다.
녹색연합이 축제 개최 장소인 뿌리공원 인근 유등천 일대 수달(멸종위기 1급), 노란목도리담비·수리부엉이(2급) 서식 자료와 주민 우려를 전달하자 중구는 불꽃놀이가 서식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녹색연합은 "폭죽이 연소되면 대기오염 물질과 화학물질이 방출돼 대기와 수질에 영향을 주고, 소음과 빛은 조류의 집단 공황을 유발해 생태계 전반에 장기적인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구의 결정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전국 축제마다 불꽃놀이가 빠지지 않고 있는데, 지자체들은 획일화된 축제 개최를 중단하고 지키고 보전해야 할 생명들이 더불어 누릴 수 있는 평화로운 축제를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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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4일 10시3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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