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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26

건설업·추락사 크게 줄어…올해 9월까지 산재 사망 첫 3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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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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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366명으로,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사망자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20일 발표한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를 보면, 올해 1∼9월 사고 사망자는 3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명(19.9%) 줄었다. 사망사고는 342건으로 98건(22.3%) 감소했다. 사고 사망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한 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22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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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건설업에서 감소폭이 컸다. 3분기 기준 건설업 사망자는 150명으로 지난해와 견줘 60명(28.6%) 줄었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건설업 불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건설현장 수는 늘었다”며 “건설업에서 산재가 줄어든 건 경기변동을 넘어선 정책효과가 있는 것으로 자평한다”고 말했다. 기업·지방정부와 안전보건에 관련해 다양한 의사소통 창구를 활성화하고, 일선 노동감독관이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편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류 본부장은 “이전보다 정책 전달력이 훨씬 높아졌고 현장에서 이를 수용하는 수준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반면 제조업 사망자는 132명으로 지난해보다 13명 늘었다. 지난 3월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인 안전공업 화재와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로 각각 14명, 5명이 사망한 영향이다. 다만 노동부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상반기 25명에서 3분기 13명으로 줄었다. 사망사고 건수는 113건으로 지난해보다 2건 줄어 처음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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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유형별로 보면 ‘떨어짐’ 사망자가 124명으로 지난해보다 75명(37.7%)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노동부는 “현장의 기초 안전수칙 준수 의식이 높아진 점, 소규모 사업장과 건설현장을 순찰해 위험요인을 찾는 ‘안전한 일터 지킴이’ 1천명을 올해 처음 도입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같은 유형의 사망사고가 반복된 기업에 대한 감독과 지역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에 특별감독을, 현대건설에는 특별감독에 준하는 감독을 실시했다. 아울러 노동부 원주지청은 지방정부·안전보건공단·한국전력·축산농협·전문건설협회 등과 단체 소통방을 운영하고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해 축사 지붕 공사 현장을 파악·점검하는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군산지청은 관내 3개 지방정부와 협약을 맺고 벌목·태양광·장비임대업 등 공사 현장 현황을 파악해 고위험 작업을 분석한 뒤 현장을 불시에 방문하는 등 관련 점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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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연말까지 사망사고 감소 추세를 굳히기 위해 고위험·반복 사고 사업장 감독을 계속하고, 다음달 화재·폭발 위험요인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 본부장은 “내년부터 중소규모 사업장의 화재·폭발사고 관련 안전 시설·장비 특화 지원을 위해 예산 401억원을 책정해 둔 상태”라며 “소규모 사업장뿐 아니라 이주노동자, 고령자, 노무제공자 등 산재 위험이 높은 영역에서 감소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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