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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4, 2026

국민이 생각하는 ‘AI 확산’ 영향··“청년 취업기회 감소·소득 불평등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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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20일 국민숙의단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진행한 ‘AI 전환에 따른 기본사회 공론화’ 토론회 모습. 기본사회위원회 제공

지난달 19∼20일 국민숙의단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진행한 ‘AI 전환에 따른 기본사회 공론화’ 토론회 모습. 기본사회위원회 제공

국민 10명 중 9명 안팎은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AI 확산에 따라 소득과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AI 전환에 따른 기본사회 공론화’ 국민숙의단(223명) 토론회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숙의단의 95%는 ‘AI 도입을 사회 전반으로 확대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또 98%는 ‘AI 전환에 따른 사회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인식 변화에서는 ‘AI 확산으로 청년 취업 기회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토론회 시작 전 86%에서 종료 후 95%로 상승했다. ‘AI 활용 격차가 심각하다’는 응답도 70%에서 88%로 높아졌다. ‘본인의 일이나 직업이 10년 안에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 역시 57%에서 63%로 증가했다.

또 ‘AI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일부 대기업·플랫폼 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답은 85%에서 90%로 증가했고, ‘AI로 인해 소득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80%에서 86%로 증가했다.

특히 ‘AI 확대에 따라 소득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는 토론 후 청년층에서 크게 증가했다. 모집 당시 기초 조사에서 청년층은 72%, 35세 이상은 82%였으나, 토론 후 각각 85%(+13%포인트), 86%(4%포인트)로 증가했다.

AI 확산에 따른 고용위험에 대해 기업과 사회가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78%가 동의했다. 또 고용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재교육·고용전환 지원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93%가 동의했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 8월 전국 만 15세 이상 국민 중 성별과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를 고려해 국민숙의단 223명을 무작위 추출로 모집했다. 국민숙의단은 지난달 19∼20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관련 토론회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모집 당시, 사전 학습 후 토론회 시작 전, 토론회 종료 시점 등 세 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식 변화를 분석했다.

위원회는 “국민숙의단 22명과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정책의제기획단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정책을 검토한 뒤 11월 초 국민숙의단의 재확인을 거쳐 11월 중 위원회에 정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남훈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민숙의단은 AI를 피할 수 없는 변화로 받아들이면서도 그로 인한 일자리와 소득의 위험을 개인에게 떠넘기지 말고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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