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월 7만원에 전기차 충전하세요…현대차·채비, ‘마이홈차저’ 출시
현대자동차와 채비가 협력해 내놓은 가정용 충전 구독 상품 ‘마이홈차저’, 현대자동차·채비 제공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충전기 구매와 설치, 충전을 하나로 묶은 구독형 서비스 ‘마이홈차저’를 선보였다. 초기 비용 부담을 없애 개인 충전 인프라 보급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충전 서비스 사업자 ‘채비’와 협력해 가정용 충전기 구독 상품 마이홈차저를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 개인 충전 공간을 확보한 현대차와 제네시스 전기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약 140만원 상당의 7kW급 완속 충전기 기기값과 초기 설치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설치 후 2년간 무상 수리(A/S)도 제공한다.
요금제는 36개월 약정 기준이며, 월 최소 약정 충전량 300kwh(킬로와트시) 기준 월 7만3500원이다. 충전 단가는 kwh당 245원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연 주행거리 2만㎞ 기준)로 3년간 최소 약정량을 이용할 경우 기존 홈충전기 대비 약 67만원, 외부 급속 충전기 대비 약 153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정 기간이 끝나면 충전기 소유권은 별도 추가 비용이나 반납 절차 없이 고객에게 무상 이전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오는 12월31일까지 채비 모바일 앱이나 누리집에서 전기차 보유 인증을 거친 뒤 현장 실사와 안전 검사를 거쳐 설치받을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충전 이력과 실시간 잔여 약정량 등도 확인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구독 서비스는 기기부터 설치, 충전까지 월 7만원대로 전기차 고객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충전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비 최영훈 대표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고객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이홈차저가 초기 설치 부담을 낮추고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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