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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3, 2026

추미애 “페북 글, 퇴근 뒤 쓴다…도정 소홀함 없어” 국감 오른 ‘SNS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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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3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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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취임 100일을 넘긴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재정 비상 선언’과 ‘중수처장 후보자를 겨냥한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발언’ 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중앙정치 개입 발언을 자중하고, 도정에 집중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추 지사의 이런 행보를 비판하는 동시에 민선 7기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던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하는 정쟁의 도구로 끌어들여 파상공세를 펼쳤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추미애 지사가) ‘민주당 소속 이재명·김동연 전 지사 시절의 무리한 확장 재정과 지방채 발행이 재정 난맥의 원인’이라며 전임 도정을 비판하더니, 정작 도민에게 필요한 필수 복지 예산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주호영 의원 역시 “경기도의 채무 비율이나 상환 비율은 재정 위기 주의 기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전임 지사들과 각을 세우거나 책임 회피용으로 재정 위기를 과장한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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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추 지사는 “민선 7기 코로나 대응과 민선 8기 확장 재정 속에서 총 7조5천억원의 채무가 누적됐고, 세입 기반인 취득세 수입이 3조~4조원가량 급감해 가용 재원이 고갈된 실질적인 비상 상태”라며 “독주나 불통이 아닌 구조적 세제 문제”라고 반박했다.

야당 공세는 추 지사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 및 중앙정치 관여 논란으로 옮겨붙었다.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추 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제시하며 “1400만 도민의 민생을 챙겨야 할 도지사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나치 전범’ 등에 비유하며 중앙정치를 기웃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느껴 저격에 나선 것 아니냐”며 이 대통령의 인사 문제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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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지사는 “페이스북 글은 퇴근 후나 주말에 개인적 소신과 양심에 따라 피력한 것일 뿐, 도정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다”며 “국감장에서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해명에도, 야당이 추 지사의 발언을 고리로 여권 전체와 이재명 정부의 정책 갈등으로 프레임을 확대하자 여당에서도 정치적 부담을 안겼다며 자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 지사님의 말씀 한마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 글 한 줄이 모두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야당이 이를 고리로 공격의 꼬리를 잡고 있다”며 “워낙 비중이 큰 정치인이신 만큼, 발언의 무게감을 고려해 향후 더욱 진중하게 행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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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관사를 놓고도 질타가 이어졌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재정 파탄을 이유로 어린이 보건 및 유방암·당뇨 예방 지원 예산까지 삭감했으면서, 정작 자신은 12억 원짜리 전세 관사에 거주하고, 고가의 관용차로 새로 교체했다”고 비판했다. 추 지사는 “관사는 전세 계약 종료 후 반환되는 금액이며, 관용차는 전임 지사 시절 내구연한에 맞춰 교체 결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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