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암살자(들)’ 육영수 피격 사건 왜곡…사자 명예훼손 해당”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두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며 비판했다.
주 의원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을 권양숙 여사가 사주했다는 영화가 나온다면 그것도 표현의 자유인가”라며 영화 내용을 문제 삼았다.
그는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를 암살한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인 것처럼 왜곡했다”며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유족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패륜적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테러라는 역사적 진실도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주 의원은 “김정일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하려는 과정에서 육영수 여사가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며 이를 두고 “북한 소행임을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과 자녀들이 육영수 여사의 죽음 앞에 오열하던 모습을 잊었단 말인가”라며 “사자 명예훼손죄에 명백히 해당한다. 표현의 자유를 빌미로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사건 당시 국립극장을 경비하던 경찰과 기자 등의 시선을 통해 대통령 암살 시도와 영부인 사망을 둘러싼 의문을 추적하는 미스터리극이다.
당시 특별수사본부는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고, 이 과정에서 육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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