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중 대출 수요 늘고, 은행 문턱 더 높아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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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소비자의 대출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금융회사의 대출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4분기 중 국내 은행의 대출수요지수는 플러스(+) 6으로 집계됐다. 플러스 부호는 전분기 대비 대출 수요 증가를, 마이너스(-) 부호는 감소를 뜻한다.
차주별 대출수요지수를 보면, 대기업 +3, 중소기업 0으로 기업 쪽은 전분기 수준 정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달리 가계대출수요는 주택관련대출(+14)이 꾸준히 증가하고 신용대출을 비롯한 일반대출(+3)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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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대출 태도는 대체로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4분기 중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 11로 집계됐다. 마이너스 부호는 대출 태도 강화를 뜻한다.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이란 의미다. 차주별 지수는 대기업 -8, 중소기업 -19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 대해 대출 태도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 한은은 “대외여건이 불확실하고, 여신 건전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가계대출에 대한 태도 또한 강화 흐름을 타고 있다. 주택관련대출(0)에선 전분기 수준이 유지되는 데 비해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8)에 대해 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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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신용위험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간 쪽의 상환능력이 떨어질 것이란 뜻이다. 국내 은행의 신용위험지수는 4분기 중 +29로 나타나 3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차주별로는 대기업 +6, 중소기업 +31, 가계 +28로 조사됐다. 한은은 “기업 신용위험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가계 신용위험은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중 비은행기관의 대출 태도도 대체로 강화되고, 신용위험은 대부분의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수요는 업권별로 달라 상호저축은행과 생명보험회사에선 증가하고, 상호금융 및 신용카드회사에선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는 9월 2∼16일에 걸쳐 국내 은행 18곳을 포함한 203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전자설문, 우편 및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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