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개헌,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주거뉴딜도 제안

오늘(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국회와 대법원 인근의 고도 제한에 대해서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김민석 민주당 대표.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헌의 범위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대표 : 5·18, 부마항쟁 등의 헌법 전문 수록은 개헌의 출발이고, 권력 구조 개편은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될 것입니다.]
지난 7월,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발언해 큰 논란이 일었는데, 이를 의식한 듯, 국민 여론을 살펴 개헌의 폭을 정하겠다는 신중론을 피력한 걸로 풀이됩니다.
정치 개혁과 관련해선, 교섭단체 의원 정수의 완화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이런 아이디어도 덧붙였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대표 : 거창한 정치 개혁 말고 소박하게 본회의 자리부터 섞어 앉읍시다. 당별로 말고 가나다순으로 앉으면 어떻습니까?]
부동산 문제의 경우, 김 대표는 주택 정책의 목표는 가격 안정을 넘어 주거 문제 해소라며 주택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주거 뉴딜'의 추진을 제안했습니다.
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해선, 역세권과 준공업지역을 고밀·복합 개발하고, 물재생센터 등 서울시가 제안한 부지의 활용 방안도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대표 : 국회와 대법원 인근의 고도 제한도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입니다.]
김 대표 연설에 대해 국민의힘은 "개헌하려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연임 불가' 선언을 받아오면 된다"거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사과 없이 '간판 바꾸기'를 시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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