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으로 우승 유지현 감독 “중압감 떨친 선수들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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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압감을 이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제압하고(3-1) 대회 5연패를 일군 뒤 이렇게 말했다.
류 감독은 “국제대회는 크건 작건 마찬가지다. 단기전 금메달이 쉽지 않은데 선수들이 엄청난 압박감에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날 7회까지 111개의 공을 던지고 1실점 한 곽빈을 경기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그는 “곽빈, 문보경 등 리더급 선수들이 젊은 후배들을 경기장 안팎에서 잘 끌어주었다. 곽빈은 리그 최고 선수로 인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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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을 내린 상황에 대해서는 “본인이 계속 책임지겠다는 의사가 확고해 존중했지만 7회 동점을 허용했을 때는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류 감독은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대결 패배(0-5) 이후 상대 왼팔 선발 투수 히구치 신에 대한 집중 분석을 했던 점도 밝혔다. 그는 “(일본과 첫 대결에서) 심판진의 스트라이크 존이 바깥쪽으로 공 한두 개 정도 넓다는 점을 알았고, 타자들에게 평소 위치보다 타석 앞쪽 홈플레이트 라인에 바짝 붙어서 치라고 지시했다. 작전이 맞아떨어지면서 상대 투수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해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히구치는 3회까지만(1실점) 던지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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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열악한 현지 여건에도 묵묵히 뒷바라지해 준 케이비오 지원 스태프와 선수를 보내준 프로 구단들을 향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한데도 각 팀이 에이스 차출에 협조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류 감독은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고,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야구 대표팀 사령탑으서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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