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도, 발해 유적도 다 중국 것”…中, 세계유산 등재 추진 또 논란

최근 중국 동북3성에서 아리랑, 판소리 등 조선족 관련 전통문화를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줬다”며 “확인해 보니 우리의 역사인 발해 유적을 중국 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동북3성 중 하나인 지린성 정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발해국 성터와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추진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미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정부 산하 기관이 사업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0월 말에는 발해 역사를 다루는 숏폼 드라마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앙광망 등 다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옌볜박물관에서는 ‘옌볜 라디오텔레비전 방송국’이 만드는 ‘발해 대흠무’ 촬영 시작 행사를 소개했다. 이 숏폼 드라마는 실제 촬영 및 인공지능(AI) 합성 등의 방식을 이용해 제작되며 총 20부작, 100분 정도 길이가 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제작을 마친 뒤 텐센트 비디오, 유쿠, 아이치이 등 주요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TV 채널을 통해서도 방영된다.
서 교수는 “중국이 드라마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왜곡된 발해 역사를 알려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여론을 모으려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이런 행위가 무엇이 잘못됐는지 세계인들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한 ‘글로벌 발해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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