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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2, 2026

[단독]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서 감사 받지 못한 소비자…“담당자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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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닷컴 누리집 갈무리
삼성닷컴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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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감사 페스티벌을 한다고 해서 휴대전화를 바꾼 건데, 제가 상품권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걸 빨리 알려줬다면 환불했을 겁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여름 반도체 호황으로 거둔 성과를 사회와 나누겠다며 마련한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에서 상품권 지급 지연과 환급을 거부당한 사례가 21일 확인됐다.

이아무개씨는 지난 7월4일, 가족과 함께 삼성전자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삼성닷컴에서 스마트폰 갤럭시 에스(S)26을 각각 구매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8∼7월5일 사이 자사 제품을 산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터였다. 이씨는 “휴대폰 가격의 20%면 큰 금액이다. 그 금액만큼 할인된 금액이 아니었다면 이런 의사결정을 하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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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와 가족은 7월 중순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지급을 신청했다. 가족은 며칠 만에 상품권이 지급된 반면 이씨는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삼성닷컴에 있는 상품권 신청 내역엔 ‘보완 요청’으로 표시됐고, 고객센터에 물어봐도 상품권 지급에 대해 ‘신청 기한 안에 신청한 지급 대상에겐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그러다 이달 1일 신청 내역에 상품권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뜻의 ‘비대상’이 표시됐고, 지난 16일엔 지급이 불가능하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 통신사 전산에 등록된 이씨의 구매일이 행사 종료일 이후로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씨의 삼성닷컴 주문서의 구매일은 행사 종료 전인 7월4일로 명시돼있다. 공식 행사 안내에도 삼성닷컴 구매일이 아닌 통신사 전산에 등록된 날짜를 기준으로 지급 여부를 판단한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더욱이 이씨가 납득하기 어려웠던 것은 삼성전자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통신사 대리점이나 개통센터에 직접 문의해 문제를 해결하라고 안내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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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행사 기간 내 구매 건은 내역을 확인해 고객이 불편 없이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쪽은 “스마트폰 구매 고객에겐 7월5일까지 개통하라는 안내 메시지가 있었다”며 “바로 개통이 어려워 2∼3일간 기간을 부여했는데 담당자가 누락한 건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취재가 시작된 뒤 삼성전자 쪽은 이씨에게 다음 주 중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안내했다.

이씨는 “3개월 넘는 기간 동안 지급 대상 여부, 미지급 사유도 계속 바뀌었고 이렇게 지급을 받기 위해 해야하는 노력이 너무 소모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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