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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3, 2026

조선 명품 ‘통영 공예’의 변신…전시기획부터 AI 디자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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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예역량강화프로그램 현장사진 ⓒ(재)통영문화재단

지난해 공예역량강화프로그램 현장사진 ⓒ(재)통영문화재단

통영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고향이자 매년 국제음악제가 열리는 클래식의 도시다. 아울러 4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명품 전통 공예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선 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이 창설되면서 군수품과 진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대규모 분업 형태의 관영 공방인 ‘12공방’이 만들어졌다. 부채, 가구, 자개, 가죽, 금속 등 각 분야의 명장들이 한곳에 모여들었다.

이 전통 공예의 장인 정신을 잇는 행사가 열린다. (재)통영문화재단(이사장 강석주)은 지난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공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6 공예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품의 기획부터 전시, 홍보, 브랜딩,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전시 기획 분야에서는 공예 작품의 특성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시 스토리텔링, 큐레이팅, 공간 연출 등을 다룬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 등 주요 전시 현장을 살펴보는 현장학습을 통해 전통공예와 현대공예의 다양한 전시 방식도 경험한다.

AI·디지털 분야에서는 사진 촬영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AI를 활용한 디자인 기초 등 변화하는 창작 환경에 필요한 실용적인 기술을 익힌다. 특히 전문적인 장비나 인력이 부족한 개인 창작자도 온라인 홍보에 필요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상품 개발·브랜딩·홍보 분야에서는 공예 상품 기획과 굿즈 제작, 작가 브랜딩, SNS 홍보 전략 등을 교육한다. 공예 작품이 지닌 고유한 정체성을 상품과 브랜드에 반영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본다.

유통·판매 분야에서는 공예 페어 및 팝업스토어 참가 전략, 온라인 플랫폼 활용, 입점 제안서와 포트폴리오 제작, 저작권 및 계약 관련 실무 등 창작자가 실제 시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과제를 다룬다.

공예 큐레이팅과 전시 기획 분야의 우드플래닛 육상수 대표, 솔루나 아트 그룹(Soluna Art Group) 노일환 대표, 국민대학교 박중원 교수, AI 기반 디자인 실무를 다루는 인덕대학교 천종업 교수, 문화예술 전문 홍보 기업 매그 피알 앤 이미지(MAG PR&Image)의 이애리 이사, 공예 상품 기획 및 유통 분야의 리움·호암 스토어 김영빈 MD, 스튜디오 디태 정동훈 작가, 보머스 디자인 진효승 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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