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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벤자민, 23일 만의 복귀전 4이닝 무실점…두산 AG 공백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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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한

곽빈·최민석 차출 앞두고 건재 과시…"다음 등판도 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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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웨스 벤자민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33)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팀의 아시안게임 전력 공백 고민을 덜어냈다.

벤자민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공 59개를 던지며 안타 2개와 사구 1개를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벤자민의 안정적인 투구와 유니오르 세베리노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키움을 5-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벤자민은 경기 후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동안 마음이 무거웠다"며 "온전히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신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 후 컨디션을 천천히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며 "포수 양의지의 리드대로 던진 덕분에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벤자민이 마운드에 오른 건 지난달 1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3일 만이었다.

당시 5이닝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벤자민은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검진받았고, 왼쪽 견갑하근 미세 손상 소견에 따라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랜만의 실전 등판이었지만 벤자민은 노련하게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이날 1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그는 2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에는 선두 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애초 예정된 투구 수는 약 50개였지만, 벤자민은 4회를 마칠 때까지 59개를 던졌다.

그는 "사전에 투구 수를 50개 정도로 예상했지만 4회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며 "끝까지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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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리그 5위 두산은 곽빈과 최민석, 박준순이 오는 1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선발진과 타선에서 동시에 전력 공백을 맞는다.

정규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 두산으로서는 벤자민과 세베리노 등 외국인 선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두산 타선에선 이날 세베리노가 선제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벤자민은 "세베리노가 대형 홈런을 쳐준 덕분에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며 "그동안 묵묵히 열심히 준비해왔던 걸 알기에 그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컨디션도 좋다. 다음 등판도 잘 준비하겠다"며 "팬분들이 정말 보고 싶었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했다.

move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1일 08시3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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