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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5, 2026

‘암살자(들)’ 논란에 최휘영 문체부 장관 “창작자 신변 위협은 민주주의 파괴···엄정한 법 집행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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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한 최휘영 문체부 장관.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한 최휘영 문체부 장관. 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출연 배우들에 대한 공격으로 번지자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신변 위협 등 불법 행위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5일 SNS에 ‘영화에 대한 평가는 자유이지만, 창작자에 대한 신변 위협은 민주주의의 파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영화가 다룬 역사적 해석이나 시각에 대해 비판과 토론이 일어나는 것은 민주 사회에서 자연스럽고 건강한 일”이라면서도 “그 비판이 도를 넘어 출연 배우의 자택 앞까지 몰려가 시위를 벌이고 개인의 일상을 침해하며 신변을 위협하는 사태에 이른다면 대단히 우려스럽고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최 장관은 이어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작품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연기자 개인의 집 앞까지 찾아가 공포를 조장하고 위해를 가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 경찰청 등 관계 당국에 영화 관계자 및 출연 배우에 대한 안전 조치와 거주지 앞 위협·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극우단체와 유튜버들이 4일 서울 성북구의 배우 유해진 자택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최서은 기자

극우단체와 유튜버들이 4일 서울 성북구의 배우 유해진 자택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최서은 기자

최 장관은 “영화는 창작자의 상상력과 해석을 통해 완성되는 예술적 창작물”이라며 “작품에 대한 평가는 관객과 비평의 몫으로 남겨두고, 영화가 제기한 문제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다면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라”고 강조했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암살자(들)>은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출연진을 향한 비난과 위협으로 번지며 극장 상영 이외의 홍보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제작사는 관객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이유로 배우들의 영화제 참석과 무대인사 등을 취소했다. 지난 4일 극우단체 신자유연대와 보수 유튜버들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배우 유해진씨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의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배우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도 이날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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