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균열’을 쫓아라···강진 원도심, 방탈출 무대로
‘더 스카우트 로컬 in 강진’ 포스터. 강진군 제공
전남광주 강진군 원도심이 ‘시간의 균열’을 쫓는 야외 방탈출 무대가 된다.
강진군은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진 원도심 일원에서 도시 탐험형 야외 방탈출 콘텐츠 ‘더 스카우트 로컬 in 강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실제 도시 공간에 이야기와 미션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사의재거리 일대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테마형 복합문화공간인 강진 시간여행자의 집을 출발점으로, 원도심 역사·문화 자원인 사의재와 영랑생가를 하나의 동선으로 묶었다. 참가자가 걸으며 단서를 찾고 문제를 풀도록 해, 공간의 이야기를 체험하게 하는 방식이다.
작전명은 ‘셀라돈 크랙(CELADON CRACK)’이다. 참가자는 비밀요원 ‘스카우트’가 돼 강진에 남겨진 ‘시간의 균열’ 흔적을 추적한다.
시간여행자의 집에 마련된 현장 본부에서 접수한 뒤 실물 키트 지도와 단서를 받아 미션을 시작한다. 이후 사의재와 영랑생가 등 3곳을 잇는 코스를 따라 이동하며, 각 장소에 마련된 안내자료를 단서로 문제를 푼다.
전체 코스는 약 1.5㎞다. 참가자는 걷고, 단서를 찾아 문제를 푼 뒤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예상 소요 시간은 약 30분이지만 걷는 속도와 문제 해결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예약과 인원 제한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스마트폰과 편한 신발을 준비하면 친구·연인·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다.
미션을 수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키캡, 타포린백, 강진 특산품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콘텐츠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2026 JCEP 체험형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약 2억원이 투입됐다.
강진군은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원과 새 거점을 도보형 미션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권 방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지역 관광자원을 도보형 미션으로 연결한 이번 콘텐츠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참여형 관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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