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우리 '극초음속 시험'에 "그을음 하나 없고 도장색 깨끗"

북한이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된 우리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시험 발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장창하 북한 미사일총국장이 기자와의 질문에 대한 대답 방식으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창하 국장은 한국의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첫 시험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주 흥미 있는 사진들을 나도 보았다"면서 "비행체가 바다에 떨어지기 직전 수직으로 내리 꽂히는 사진을 보면 초고온을 동반하는 극초음속 비행 환경을 경과했다고는 믿을 수 없게 활공체 겉면에 그을음 하나 없고 도장색이 깨끗한 것을 볼 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시험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비행체의 겉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 수가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는 "그 사진들은 비행체가 그들이 발표한 것과 달리 극초음속비행을 하지 못하였을 수 있다는 증거로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마도 많은 국방 기술 전문가들에게 있어서 한국이 공개한 이러한 사진들과 분명치 못한 발표 내용은 여러 가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한국 기술로 연구 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의 최초 시험발사가 이뤄졌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시험발사는 극초음속 비행 환경에서 초고온 내열 소재의 성능과 유도 및 제어능력, 낮은 고도에서의 불규칙 비행 능력을 최초로 검증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험 발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체는 목표 고도로 상승한 뒤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며, 극초음속 비행 환경에서 계획된 비행을 이상 없이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발사 장면이 담긴 사진 등을 이튿날 9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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